임실고, 기숙형공립고 기숙사 신축 첫 삽

31억 들여 112명 수용규모로

임실고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숙형공립고 기숙사 신축 기공식'을 27일 가졌다. (desk@jjan.kr)

임실고(교장 김효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기숙형공립고 기숙사 신축 기공식'을 27일 현지에서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규호 교육감과 김형진 임실군수 대행, 도의회 한인수 부의장 및 군의회 김학관 의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기숙형공립고는 도내에서 모두 8개교가 선정, 임실고가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이날 첫 삽을 뜬 것.

 

총 31억원이 투입 예정인 임실고 기숙사는 연건평 2340㎡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112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침실과 정보자료실을 비롯 집중학습실과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서고 학생들이 틈틈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 등 모두 28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건축방식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과 건강보호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시스템을 적용,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축자재도 황토와 세라믹페인트 등 천연소재가 이용되며 건강 및 시력보호를 겸한 LED전등과 정수형 위생설비 등도 설치된다.

 

지난 2007년에 농산어촌 우수학교로 지정된 임실고는 2008년에 국내 유일의 치즈과학과를 신설, 지역특성 반영은 물론 인재육성 주력을 운영방침으로 설정했다.

 

김교장은"기숙사가 완공되면 통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등 모두 142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지역교육의 산실로 가꾸기 위해 총력을 질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