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산 비응도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26일까지 위판량은 총 29톤으로, 위판금액은 5억5000만원 상당이다. ㎏당 거래가격은 암게의 경우 2만원 안팎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당 거래가격은 암게의 경우 3만원 안팎이었다.
비응도공판장 관계자는 "작년 4월 한달동안 약 6톤의 위판량과 비교한다면, 현재 꽃게가 상당히 많이 포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어획량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꽃게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군산 앞바다에서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치어 방류사업, 금어기 연장으로 어자원 보호, 서해안 수온 상승으로 꽃게의 산란과 성장률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