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과거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있었을때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의 효과가 컸다"면서 "마스크가 100% 감염을 예방해 줄 수는 없지만 70~80% 수준의 위험 감소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마스크를 쓰려면 가급적 일반 마스크보다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95%에 달하는 `N95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N95마스크는 인터넷 쇼핑몰과 할인점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라며 "마스크는 이미 스페인 독감 때부터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입증된 만큼 괜한 논란에 휩쓸리지 말고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도 "일반 마스크의 경우 마스크가 촘촘하지못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좀 더 촘촘한 N95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다면 바이러스 차단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I가 확산 중인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는 일부 전문가들이 "마스크가 과학적으로 인플루엔자를 막아준다는 증명된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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