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비상> 인도서도 첫 의심환자 발생

전 세계적인 돼지 인플루엔자(SI) 확산 추세 속에 인도에서도 의심환자가 발견됐다.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30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텍사스를 출발해 지난27일 안드라 프라데시주(州) 방갈로르 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거주인도인(NRI) 남성이 SI 유사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에서 SI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V. 수브라만얌 주정부 보건부 차관은 "최근 입국한 남성이 SI 증세를 보여 격리했다"며 "감기와 기침 증세를 보이는 이 남성은 호흡기 질환 관련 검사를 위해 현재 예방의학연구소에 수용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방의학연구소의 기초 검사 이후 이 의심 환자는 격리 환자를 수용하는 국영 병원으로 옮겨진다.

 

우리는 이곳에서 이 환자를 열흘간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브라만얌 차관은 이어 "보건당국 직원들이 총동원돼 이 남성이 탔던 항공기탑승객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그 뿐만 아니라 최근 열흘간 입국자들에대한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