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도 익수자 100% 구조

김제소방서구조대, '수중인명탐색장비' 개발

내수면에서 익수사고가 발생할 경우 익수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돼 수난사고 시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소방서 구조대(대장 진만희) 소방장비개발팀이 자체 개발한 '수중인명탐색장비'는 수중카메라가 인명을 탐지하면 유선으로 송출 돼 지상의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명구조를 신속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장비는 익수자의 정확한 위치와 식별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연안해역 및 내수면 익수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특히 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익수자의 정확한 위치와 식별정보가 지상 모니터로 수신되어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김제소방서 진만희 구조대장은 "지난해 8월 경 김제시 만경읍 능제저수지에서 초등학생이 익수사고로 숨지는 등 최근 5년 동안 30건에 16명이 안타깝게도 수난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앞으로 각종 익수사고 시 우리가 개발한 수중인명탐색장비를 사용하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김제시민의 생명보호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