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경찰 간부가 자신이 스토킹 해온 30대 미용실 여주인에게 권총을 쏴 살해했다.경찰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이다.그런데도 미용실에 찾아와 권총으로 시민을 살해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이 사건은 한 사람의 생명을 잃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한 사람의 잘못으로 두 가정과 경찰이 무너졌다.20년 된 경찰 간부가 시민에게 총질을 가한 것은 어떤 형태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경찰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비난받아 마땅하다.
경찰은 기본 임무 수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정상적으로 총기 관리를 한 경찰이 사고를 저질렀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어떤 경찰이라도 총기사고를 낼 수 있다.총 차고 다니는 경찰만 봐도 무섭다.먹고 살기도 어려운 판에 경찰까지 경계해야할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은 불행이다.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얼 빠진 경찰과 기본 자질이 부족한 경찰이 있는지를 가려 내는 계기가 돼야 한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경찰은 최일선에서 공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지만 권한도 크다.경찰의 권한은 국민이 위임해준 것이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총까지 채워줬는데 오히려 주인에게 총질을 가한다면 그건 경찰이 아니다.국민을 죽이는 경찰은 민주 경찰이 아니다.국민 죽이라고 세금 내는게 아니다.
도내에서 지난 95년부터 14년간 8건의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총기 사고는 일반 사건과 성격이 완전 다르다.사고가 나면 보통 사람이 죽는다.경찰은 총기 사고가 날때마다 수 없는 대책을 내놨다.상급자들도 직위해제시키는 등 문책성 인사를 했다.그러나 총기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총기 사고는 관리만 한다고해서 방지할 수 있는게 아니다.경찰관 채용 때 인성을 파악해서 관리하는 것이 더 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