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주국제영화제] 주말 상영작

* CB=전북대 삼성문화회관, M=메가박스, C=CGV, P=프리머스, J=전주시네마타운

 

 

■ 5월 1일

 

△ 하녀(완전복원판)

 

1일·5일 오후 2시30분 J8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김기영 감독의 <하녀> 완전복원판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중산층 가정에 들어온 하녀에 의해 가정이 붕괴되고 결국 파국에 이른다는 내용. 이 영화는 그로테스크한 미장센과 사운드, 강렬한 영화적 장치를 통해 보는 이들을 극도의 공포와 긴장 속으로 밀어넣는다. 1960년 제작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영화.

 

△ 분노(복원판)

 

1일 오후 8시 M8·3일 오전 11시 CB

 

1963년 파졸리니는 뉴스릴을 사용한 영화 작업을 의뢰받았다. 하지만 정치적 성향이 다른 극우 저널리스트 조반니 구아레스키가 영화에 참여함으로써 영화는 틀어지고 흥행에도 실패한다. 45년 후 쥬세페 베르톨루치 감독이 버려진 필름을 재구성한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 5월 2일

 

△ 그들이 왔다

 

2일 오후 2시·7일 오후 8시 M5

 

한 어촌 마을에 단골상인의 아들 빅터와 그의 친구들이 찾아와 새로운 경매방식을 강요한다.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상인 안토니오와 서구 방식을 대표하는 빅터. 갈등의 중심에 서있는 이 둘의 모습은 무척 다르지만, 결국 무지한 마을 주민들을 착취한다는 점에선 다를 바가 없다. 스리랑카 특별전.

 

△ 유토피아

 

2일 오전 11시30분·5일 오후 2시30분 M10

 

자신이 태어난 농촌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던 우루퐁 락사사드 감독의 신작. 지나친 기계화와 산업화로 사라져버린 타이 전통 농업 방식을 영화 속에 재현해 냈다. "이렇게 굶주리는데, 우리가 어떻게 유토피아를 꿈꿀 수 있겠는가?"란 농부들의 한탄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 5월 3일

 

△ 돼지가 있는 교실

 

3일 오후 2시 CB·5일 오후 2시30분 C5

 

교실에 돼지 한마리를 데려온 선생님은 "잘 길러서 다 크면 잡아먹자"고 말한다. 정든 돼지를 정말 잡아먹어야 하나를 고민하며, 아이들은 생명의 존엄성을 배워간다. 일본 최고 인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선생님 역을 맡았다. 아이들의 순수한 눈동자가 가슴을 울리는 이 작품은 '2008 도쿄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다.

 

△ 나만의 하늘

 

3일 오전 11시30분 M10·5일 오후 2시 M5

 

어머니 죽음 후 두 남매는 살아생전 어머니의 꿈이었던 삼촌과의 만남을 위해 시골마을을 벗어나 도시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오디션을 통해 30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일곱명의 아이들의 연기가 깜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