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천년 전통의 자생차 명품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녹차따기 체험행사가 마련돼 인기를 얻었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이복심)가 회원과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초청해 흑암동 현암다원 일원에서 녹차 잎을 따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를 가진 것.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찻잎 따기, 녹차 덖기, 우려내기 등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광시장은 "정읍은 타지역과 차별화된 차 재배지이며 일제시대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일찌감치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며 정읍자생차의 우수성과 전통을 자랑했다. 강시장은 앞으로 정읍자생차의 명성을 되찾고 대외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친환경 재배, 차가공 기술개발, 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 자생차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명성있는 지방특산품으로 기록돼 있으며 일제시대에는 전량 일본에 수출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