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청약통장' 도내 인기 만점

판매 첫날 상한가...나이·주택 소유 여부 관계없이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 첫날인 6일 거래은행인 전북농협과 우리, 하나, 신한, 기업은행은 가입자들의 상담과 구좌개설로 크게 붐볐다.

 

관련은행들에 따르면 4월말까지 예약 접수분만 1500구좌에서 1만6000구좌에 이르며 6일 은행 창구마다 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은행들은 지점마다 이날 하루 100구좌 내외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북농협은 첫날 가입자가 사전예약자 1만6000구좌를 포함해 1만9000여구좌에 달했다고 밝했다.

 

판매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상품과 달리 주택소유, 미성년자,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이율도 2년이상 연 4.5%를 지급하는 등 재테크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청약 신상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는 기존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기능을 모두 통장 1개에 종합한 주택청약 만능통장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입자격에 제한없이 누구든지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적립식이든 예치식이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납입금액도 매달 2만원 ~ 50만원 사이에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며, 예치금 최고한도인 1500만원이 될 때까지는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도 입금 가능하다. 가입후 2년이 지나고 24회 적립했을 경우 국민주택 1순위 자격을 얻게 되고 지역별 예치금을 채우면 민영주택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미성년자도 가입이 가능한데 청약은 20세부터 할 수 있다. 이 경우 20세 이전에 납입한 금액은 24회까지만 인정된다.

 

전북농협 장기요 금융마케팅팀장은 "향후 5년내에 60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당분간 주택청약 신상품의 열기가 매우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협은 6월 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농산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5월중에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다른 예적금을 가입하는 고객 1000명을 추첨해 농협쌀 20kg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