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올 매출 전년비 감소

매출 하락 업체 43.3% 달해

도내 대표 업종 중소기업들의 올해 생산설비 가동률과 매출액 증가율 및 필요자금 확보율 등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기계, 음식료 업종 중소기업 7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전북지역 대표업종 중소기업의 경영전망과 지역현안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보유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80% 이상(정상가동)으로 전망한 업체는 30.9%로 지난해 36.7%에 비해 5.8%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올해 가동률이 60∼6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29.4%로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율은 평균 26.7%로 작년(22.5%)보다 확대된 반면 증가율은 평균 20.6%로 전년(21.6%)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업체가 43.3%로 지난해보다 6.9%포인트 늘었다.

 

필요자금 확보비율도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요자금의 50∼59%에서 확보 가능하다고 전망한 업체가 28.8%로 가장 많았고, 60∼69% 확보는 25.4%, 50% 미만 확보는 23.7%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 중소업체들은 전북도가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때 전략산업에 대한 창업 및 기술개발자금 지원 확대(25.3%)와 기술개발제품 및 바이전북인증상품 우선구매지원(19.4%)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길호 전북본부장은 "도내 대표 업종 중소기업인들이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각 시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