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기계, 음식료 업종 중소기업 7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전북지역 대표업종 중소기업의 경영전망과 지역현안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보유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80% 이상(정상가동)으로 전망한 업체는 30.9%로 지난해 36.7%에 비해 5.8%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올해 가동률이 60∼6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29.4%로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율은 평균 26.7%로 작년(22.5%)보다 확대된 반면 증가율은 평균 20.6%로 전년(21.6%)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업체가 43.3%로 지난해보다 6.9%포인트 늘었다.
필요자금 확보비율도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요자금의 50∼59%에서 확보 가능하다고 전망한 업체가 28.8%로 가장 많았고, 60∼69% 확보는 25.4%, 50% 미만 확보는 23.7%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 중소업체들은 전북도가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때 전략산업에 대한 창업 및 기술개발자금 지원 확대(25.3%)와 기술개발제품 및 바이전북인증상품 우선구매지원(19.4%)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길호 전북본부장은 "도내 대표 업종 중소기업인들이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각 시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