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컴퓨터 회사에 다녔던 실직 1년차의 남편과 아내가 겪는 갈등, 아이들과의 문제를 취재하면서 실직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어떻게 가족 갈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가족해체로 이어지는지 살펴본다.
또 실직한 아버지들이 집을 떠나 PC방, 만화방,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살아가는모습을 전한다. 3년 전 사업에 실패한 후 가족에게 경제적인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집을 나온 장기철(가명)씨는 10분 거리에 집을 두고도 매일 밤 PC방에서 잠을 청한다.
그는 매일 새벽부터 택배회사에서 일한 후 늦은 밤이 되면 PC방으로 가서 눈을 붙인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가족들에게 작은 가게 하나라도 마련해 주고 싶다는장씨는 휴일도 없이 일하며 집으로 돌아갈 날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