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시조문학상은 익산 출신이자 민족시인으로 시조의 위상을 올곧게 지켜온 가람 이병기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 익산시에 따르면 10년 미만의 신인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신인상은 올해 처음 신설,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람시조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채규판)는 '잡기'는 조선의 민초들이 사용했던 막사발에 관한 재발견으로 민족혼을 일깨웠으며, '폐광'은 스러져가는 곳을 통해 수행자의 모습을 발견, 문명비판적으로 접근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