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인구 늘리기 교육·관광에 해법있다

40년전 17만서 현재 6만명으로 대폭 줄어…'뽕' 특성화大 유치 여론

한때 17만명을 웃돌았던 부안군 인구가 1/3수준인 6만여명으로 대폭 줄어들어 자치시대 경쟁력 약화 우려 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구를 늘리기 위해선 교육여건 마련 및 관광산업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군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다른 농촌지역 시군과 마찬가지로 산업화및 도시화·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군 인구는 지난 1966년 17만5044명으로 최고정점에 달한뒤 내리막길을 걸어1992년에 9만2812명으로 10만명선이 무너진데 이어 2000년 7만4877명, 금년 4월말 현재 6만561명으로 6만명선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군은 2007년부터 3자녀 출생시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던 것을 2자녀 출생시 100만원 장려금을 지급토록 지원대상 확대를 추진하는등 자구책을 강구중이나 인구 감소추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이 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구감소 요인을 물은 결과 교육여건 미비와 취직자리 부족등이 주요인으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녀 교육때문에 대도시 등으로 떠나지 않도록 순창 옥천 인재숙·김제 지평선학당 등과 같은 공립인재숙내지 기숙형 고교 운영방안, 관광과 뽕 및 누에 등과 관련된 특성화 대학유치 등이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 전반적 인구감소추세에서도 전국 체인망을 갖춘 휴양시설인 대명리조트가 지난해 7월 들어선 변산면의 경우 2007년 5199명이던 인구가 금년 4월말 현재 5266명으로 13개읍면중 유일하게 증가한 것에 비추어 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이 여느 시군보다 많은데다 올 연말에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전면 개통돼 연간 600만명이상의 관광객들이 예상되는 만큼 관광산업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