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독립·소통' 을 내건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아흐레의 일정을 뒤로 하고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목을 모았던 국제경쟁 부문 '우석상'은 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감독의 <하수구> 가 차지, '넷팩상'과 함께 동시 수상 영광을 안아 젊은 나이에도 불구 거장 반열에 오르게 됐다. 하수구>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10돌을 맞아 안정된 운영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관람객을 맞이해 한층 성숙된 영화제로 거듭난 것 같다"며 "내년엔 매년 제기됐던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손님을 초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 경쟁 심사를 맡았던 에이드리언 마틴씨는 " <하수구> 는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독특하게 혼합해 '영화란 무엇인가?' 라는 영화의 과거와 미래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다"며 "전주영화제의 진보적인 정신을 잘 실현한 작품이기에 이 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하수구>
'넷팩상' 심사를 맡았던 조슬린 사브씨는 "필리핀 젊은이들의 절망을 비통하면서도 장난스러운 이중성으로 영상과 교차하는 톤을 통해 잘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장편경쟁 심사위원인 데스피나 무자키씨와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인 로저 고냉씨는 한국영화의 세계무대 진출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충분히 있다"면서도 "단편영화의 정체성을 되짚고, 그 성격에 맞게 짧은 호흡으로 제작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상금 1만 달러를 수여하는 '우석상'은 전주국제영화제 1회 때부터 제정된 상으로 우석대가 후원한다.
8일 열린 폐막식 기자회견에서는'2009 전주국제영화제' 수상내역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Daum 심사위원 특별상 : <인랜드> (타리크 테기야) 인랜드>
▲ JJ-st★r상 : <사람을 찾습니다> (이서) 사람을>
▲ 이스타 항공상 : <남매의 집> (조성희) 남매의>
▲ KT&G 상상마당 감독상 : <뉴스페이퍼맨-어느 신문지국장의 죽음> (김은경) 뉴스페이퍼맨-어느>
▲ KT&G 상상마당 심사위원 특별상 : <유랑시대> (김보라) 유랑시대>
▲ 넷팩상 : <하수구> (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하수구>
▲ 관객평론가상 : <반두비> (신동일) 반두비>
▲ JIFF최고인기상 : <돼지가 있는 교실> (마에다 테츠) 돼지가>
▲ CGV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 : <반두비> (신동일) 반두비>
▲ 프로듀서 피칭 선정작 : <상담가x> (김용), <보이즈비엠비언스> (이진은) 보이즈비엠비언스> 상담가x>
▲ 다큐멘터리 피칭 선정작 : <첫사랑 -1989, 스미다의 기억> (박정숙) 첫사랑>
▲ SJM 제작지원작 : <요코 이야기> (김응수), <마지막 상어재비(모슬포)> (김대웅) 마지막> 요코>
▲ 워크 인 프로그레스 선정작 :
<동굴 밖으로>
(안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