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버저비터…승부원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올랜도 매직과 4차전에서 95-94로 이겼다.

 

극적인 승부였다. 올랜도는 경기 종료 49.6초를 남기고 드와이트 하워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92-91로 앞서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이어진 반격에서 데비이스가 중거리슛을 넣어 다시 한 점차로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11.3초를 남기고 올랜도가 라샤드 루이스의 자유투 2개로 94-93으로 앞서면서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11.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보스턴은 종료 버저와 함께 폴 피어스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슛을 던졌고 이것이 그대로 림을 가르며 1점 차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2승2패가 된 두 팀은 남은 세 경기에서 NBA 챔피언 결정전에 나갈 팀을 가리게 됐다.

 

서부콘퍼런스에서도 휴스턴 로키츠가 LA 레이커스를 99-87로 이겨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팀의 간판인 야오밍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휴스턴은 애런 브룩스가 34점을 넣고섀넌 배티어가 23점을 넣어 뒤를 받쳤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15점에 발목을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