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정도는 미래를 만나 미래가 아가씨대회 상금 이천만원을 수령했다는 허위 영수증과 백만원을 내밀며 "좋은 게 좋은 거다" 전혀 다른 사람처럼 군다. 혼란스런 미래는 도움을 청하고자 조국을 만나러 허둥지둥 호텔로 가고, 그곳에서 조국의 약혼자 고해(윤세아)와 마주치게 된다.
미래는 아가씨대회 상금이 유용된 거 같다며 조국에게 도와 달라 부탁하지만 조국은 차갑게 거절한다. 미래는 좋은 게 좋은 거라던 정도의 말을 곱씹으며 개평 백만원을 받고 상금 의혹을 묻어두려 하지만 정도가 사표 냈다는 소식에 놀라 고시장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