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유창희)가 '2009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전주시에 유치했다.
도 축구협회는 13일, 같은 날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 상임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전주시(시장 송하진)를 올해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60여 개 대학, 약 32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 축구협회 김대은 전무는 "그동안 전남 강진과 영광, 남해 등 10여 개 지역이 유치 경쟁을 벌였다"며 "이번 전주 유치의 수훈갑은 대학연맹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전주대 정진혁 감독"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운동장 시설 등은 다른 도시가 전주보다 나은 편"이라며 "6~7개월 동안 협회 임원들과 물밑 접촉하면서 전주는 음식과 숙박시설이 좋다고 설득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주에 오는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전주시와 전북대학축구연맹 사이에서 징검다리 구실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