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필요성은 12일 전북도와 전북발전연구원이 마련한'전라북도 미래성장 국책사업 발굴을 위한 심포지움'에서도 제기됐다. 신해룡 국회 예산정책처장은 'SOC사업의 합리적 설계와 효과적 추진방안'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새만금을 세계경제자유기지로 개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신항만의 조기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및 유사사업 사례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해 관계기관에 적극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의 부산항과 광양항의 투포트 시스템 운영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인천항과 아산·평택항과의 협력방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 분석만이 아니라 지역민의 의지와 지역균형발전 등의 정책적 분석도 중요하기 때문에 민관의 일관된 사업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새만금 신항만은 지난 1998년 해양수산부에서 3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설계까지 마쳤지만 새만금 사업이 표류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수차에 걸쳐 신항만의 조기개발이 논의되었으나 번번히 수요 부족을 이유로 좌초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확정된'새만금토지 이용구상 조정방안 연구'에서 24선석 부두건설이 반영된 바 있다. 11년만에 기본계획 재검토 및 설계 추진에 필요한 70억 원의 예산도 확보되었다.
새만금 신항만은 중국 대륙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물류거점 확보와 함께 내부 개발 및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도 개발이 앞당겨져야 한다. 정부에서는 24선석 가운데 8선석을 2020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가 지난 3월 착공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부터 선(先)분양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좀더 일찍 서둘러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군산공항 확충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도 심도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신 처장의 지적대로 새만금 신항만은 단순히 경제성만을 따질 게 아니라 전북도민의 의지와 지역균형발전 등 정책적 차원에서도 조기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도민들의 의지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