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희망 프로젝트 좌초위기

한시적운영·자격 임금조건 등 부적합…참여저조 전망

오는 6월부터 실시 계획인'임실군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이 한시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자격 및 임금조건 등 부적합 요인으로 참여도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관내 취약계층의 생계지원과 지역상권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추진되는 희망근로사업에는 모두 160명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지역민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공공근로사업 3단계 이상 연속 참여자 및 중도포기자,정부사업지원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갖춘 후 오는 22일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이들이 투입될 일자리는 공공시설물관리와 살기좋은마을만들기를 비롯 동네마당 조성과 옥외광고물 정비사업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조건은 1일 8시간 근무제로써 주 5일간 근무하며 수당은 1일 3만3000원에 월 80만원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책정된 임금이 너무 적은 데다 근로기간도 6개월로 한정된 까닭에 대부분의 젊은 층들은 이를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60대 이상 노인층들도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당의 30%를 상품권으로 대체한다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여론이다.

 

이밖에 기초생활수급자나 공공근로사업의 중도포기자 등도 참여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일선 농촌에서의 희망자 모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