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농산물 서울 사람들한테도 '먹히네'

동대문구청 주관으로열 린 직거래 장터서 대박

지난 13일 순창군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개최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서울시민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desk@jjan.kr)

순창 농산물이 서울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순창군이 서울시 동대문구와의 교류협력 협정체결 이후 처음으로 가진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순수 순창산 농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을 유혹하며 대박을 터트린 것.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청 주관으로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풍물시장 주차장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순창지역에서 생산한 순수 농특산물인 아스파라거스와 고사리, 미나리, 검정콩, 쌈채소, 전통장류 등 30여개 품목을 현지에서 직접 판매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천산 고사리 연구회 등 생산자가 함께 참여해 가진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군은 전통장류 120여만원 어치를 비롯하여 고사리 및 아스파라거스 등 29품목을 총 300여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경기불황임에도 많은 도시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우리 고장의 대표 특산물인 장류와 새로운 특화품목인 아스파라거스, 고사리, 다슬기 등을 구입하며 북새통을 이뤘다"며 "특히 소포장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높였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품목을 늘려 지속적인 직거래 장터에 참가함으로써 우리 농특산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서울 동부의 중심 동대문구와 이달 6일 도ㆍ농 자치단체간 우호교류 및 행정교류를 통해 지역의 공동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순창 농산물의 우수성과 청정 지역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나갈 것을 골자로 하는 교류협력 협정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