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5.16 민중대회에서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발생한 대규모 연행사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발이자 의도된 폭력"이라며 "자진 해산과정에서 화풀이식 연행이 발생하는 등 경찰의 폭력은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를 반증하는 것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진보연대(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은 평화집회를 봉쇄한 뒤 집회 현장에서 참석자들을 곤봉과 방패로 도발하고 이를 빌미로 연행하는 식의 구태의연한 경찰력 남용을 자행했다"며 "정부의 노동탄압과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진압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6일 집회과정에서 도내 조합원 52명이 연행되는 등 전국적으로 48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