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소비자고발' 생수, 믿고 마셔도 될까?

KBS1, 5월 20일(수), 오후 11시5분.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생수는 한 대형마트의 통계에 따르면 그 매출이 탄산음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먹는 샘물 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 생산업체만 70여 곳이고 해마다 그 규모가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두가 즐겨마시는 생수를 과연 믿고 마셔도 되는 것일까?

 

취재 도중 우리는 같은 브랜드를 달고 있으면서도 4-5군데의 서로 다른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생수를 발견했다. 또한, 한 제조업체에서 여러 브랜드에 생수를 공급하는 경우도 많았다. 결국 소비자들은 같은 값을 내고도 다른 물을 마시게 되거나, 똑같은 생수를 다른 가격을 주고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판매되고 있는 생수들의 안전성은 어떨까. 우리는 시중의 생수 24종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은 적이 있는 업체의 제품에서 불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 냉온수기 또한 검출된 세균이 기준치의 13배를 넘는 등 그 오염상태가 심각했는데…

 

점점 커지고 있는 규모에 비해 그 관리는 허술한 생수시장의 현실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