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초상 화폐발행 기념 심포지엄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화폐인물로 선정된 신사임당의 5만원권 발행을 앞두고 신사임당의 진면목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강릉시는 이날 '진화하는 신사임당'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 기존의 '현모양처'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21세기 여성주의적 가치를 새롭게 알리고 여성의 사회문화적 지위를 높인 신사임당의 변화 과정과 가치를 재조명했다.

 

김수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은 '신사임당 담론과 현모양처 이미지의 근대적 창출', 전경원 광주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천운을 타고난 신사임당의 유혹: 나도 신사임당이고 싶다'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현선희 전남대 의류학과 강사는 '신사임당 회화를 응용한 패션문화상품 개발'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우리 고유의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우리나라 고부가가치 패션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영감의 원천"이라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후 관동대 염미란 교수 등이 참여한 지정 및 종합토론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