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아이를 수레에 실은 아버지는
그저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병원 긴 언덕배기에서 숨이 턱에 찼지만
단숨에 내달려 왔다
우리는 이 든든한 물건을 우리나라 최초의 앰블런스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할 수 없다
/'옛 풍경 에세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