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교육교화과 취업 및 창업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이만호씨(52)가 「수필과비평」 신인상에 당선됐다.
수상작은 낡은 사진 한 장을 통해 의식의 흐름을 좇아 쓴 사부곡 '낡은 사진 한 장'. 심사위원단(강돈묵 김상태 라대곤 서정환 유병근 한상렬)은 "매끄럽게 다듬고 구성한 글은 아니지만,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에 둔 진솔한 표현들이 신인다운 친근감을 주고, 소박하지만 나름대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힘이 엿보인다"고 평했다.
이씨는 "아직 부족해 풋내가 나지만, 일상의 작은 것까지도 소중히 생각하며 사유의 뜰을 넓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밝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순창 동계 출생으로 전주공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전북대 정보과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