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검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갑작스런 인사와 검사실 방화사건 등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기쁨보다 마음이 무겁다"며 "그러나 법조 3성을 배출한 고장의 긍지와 열의를 가지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과 질서 확립을 위해 원칙과 정도를 지키고 절제와 품격을 갖춰 주어진 소명을 다해나가자"며 "인권과 정의, 헌신 등 3대 소신아래 강강약약, 역지사지, 담대심소 등 3대 실천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검사장은 "신바람 나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난국을 극복하고,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며 사랑받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검사장은 대전지검 특수부장·형사2부장, 대검 강력과장·중수3과장, 대구지검 1차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검사장급),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거쳐 전주지검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