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지방 공연기획사의 부도로 대표가 잠적하는 등 무산 위기에 처했지만 공연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했던 김장훈이 자비를 들여 직접 제작했다. 기존에 티켓을 구입한 관객에게는 환불했고 20일 다시 티켓 오픈을 한 결과 1위에 올랐다.
김장훈은 직접 공연을 제작하면서 당초 6만~7만원 대이던 티켓 가격도 5만~6만원 대로 내렸다.
그가 부산 공연 약속을 지키려고 애쓴데는 사연이 있다.
2002년 부산 공연 당시 공연기획사의 실수로 티켓이 중복 판매돼 팬들의 항의 소동이 빚어졌고 그는 미안한 마음으로 5시간 반 동안 노래한 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해 부산 소극장 공연 때도 "내년에도 꼭 부산에서 소극장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