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우리 밀을 다시 살리자"

김제 죽산서 제1회 지편선 우리 밀 큰 잔치마당

제1회 지평선 우리 밀 큰잔치마당이 22일 김제 죽산에서 열렸다. (desk@jjan.kr)

겨울철 대체작목으로 국민 제2의 주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 밀을 알리는 제1회 지평선 우리 밀 큰 잔치마당이 지난 22일 김제시 죽산면 연포리 삼진마을 일원에서 열려 우리 밀에 대한 대대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제시우리밀영농법인(대표 이재병)이 주최하고 김제시 및 농림수산식품부,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주)우리밀, 초록마을 등이 후원한 이날 잔치마당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 국회 최규성 의원, 경은천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영조·조종곤·최병희 도의원, 이길동 고향발전연구소장, 우리밀 관계자, 주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 우리밀로 만든 빵과 국수· 떡· 만두 등을 시식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병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 되고 아기 울음소리 없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속에서 우리 농촌을 살리고 나라경제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각한다면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식량자급의 길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우리밀은 농촌과 국민에 성장동력인 생명산업임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예로서 사라진게 된 우리밀을 다시 살리는 일에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이건식 시장도 축사에서 "우리 김제시는 지평선을 자랑하는 광활한 농지를 갖고 있는 식량작물의 본산지이며, 드넓은 농지에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식량자급의 거점이다"면서 "정부의 녹색혁명 대열에 우리지역 농가들이 선도적으로 앞장서 안전한 우리 먹거리를 지키고 농가들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지역의 경우 올 우리밀 재배면적은 총 301ha로, 총 1400톤을 거둬들여 1kg당 875원씩 모두 12억25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1000ha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우리밀은 현재 수매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추세로, 올해의 경우 40kg기준 3만5000원에 수매했으며, 내년에는 3만7000원선에 수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