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쌀 소비촉진 운동 절실하다

전북도내에 쌀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아 단위 농협들의 경영에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작년도에 풍년이 들고 금년도에 경기 부진으로 쌀 소비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쌀 가공 공장에는 타 지역의 저가미가 우선 공급되고 수도권에서의 판매 전략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도에는 추석이 전년도보다 20여일 늦어 신곡 출하 전에는 재고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있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재고가 미처리된 상태에서 신곡이 출하되는 경우 결국 쌀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농협의 경영 안정에 중요한 위협 요인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아울러 신곡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게 되므로 결국 농민들에게 그 손실이 돌아갈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도민들이 우선적으로 도내 쌀 소비를 촉진하는 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 도민들이 하루 세끼 식사만 잘 챙겨도 큰 근심꺼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쌀 가공업에도 전북 쌀을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도권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전략을 도 단위 차원에서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도내에 큰 공장이나 직장, 학교 등에서 급식에 사용하는 쌀 구매 실태를 파악하고 가급적 도내 산 쌀을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각급 기관장들이 이런 실정을 잘 이해하고 전북도내의 살 소비 촉진을 위해 앞장 설 수 있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농업 관계자들은 좀더 장기적으로 쌀 수급 안정과 쌀 농업 전반에 걸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최근 보도처럼 쌀 직파 농법을 확산하는 것은 그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쌀 가격 유지와 수급 안정은 직결되어 있는 관계이므로 두 변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충분한 고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농도 전북의 이름에 걸맞게 도내 농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는 체계적인 쌀 수급관리를 안정적으로 도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