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의 편집과 기사는 전날 마감된다는 점에서 조전의 문구 등을 이미 24일마무리하고 신문 발행에 맞춰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전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또 5면에선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는 등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노동신문을 국내에서 입수하려면 수일이 걸리지만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중앙통신은 매일 아침 노동신문 각면의 주요 기사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중앙방송은 이날 아침 "(노동)신문은 김정일 동지께서 남조선 전 대통령 로무현의 유가족들에게 보내신 조전을 실었다"며 "신문은 5면에 전 남조선 대통령이 사망한 소식을 주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