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 드디어 1군 등록

2군에서 시즌을 맞았던 이병규(35.주니치 드래곤스)가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주니치 감독은 25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병규를 2군에서 불러올렸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146을 그친데다 빠른 야구를 추구하는 오치아이 감독의 스타일과 어긋나 시즌 개막 직전이던 3월 말 2군으로 갔던 이병규는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이병규는 2군에서도 초반에는 썩 좋지 않았지만 최근 맹타를 때려 타율을 0.321까지 올렸다. 홈런은 3개를 터뜨렸고 9타점을 거뒀다.

 

2007년 주니치와 3년 계약했던 이병규는 올해가 마지막 해로 내년 시즌 재계약을 위해선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생겼다.

 

타이론 우즈, 나카무라 노리히로 등을 방출했던 주니치는 타력 약화로 시즌 초반 고전했으나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24일 현재 21승22패로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7.5게임 뒤진 센트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