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프랜차이즈] ⑬미시까 · 마이쿡

'저가형 한식 양식' 제2도약 부푼 꿈…경제위기속 틈새시장 파고들어

끊임없는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는 (주)미시까 코리아 진귀환 대표. (desk@jjan.kr)

"미시까&마이쿡은 재료 조달, 조리방법 등 점포운영에 필요한 일체의 경영노하우를 제공해 성공창업을 도움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의 믿을만한 동반자입니다"

 

일본식 돈까스와 초밥, 우동전문점인 '미시까'와 분식 위주의 저가형 한식·양식 전문점인 '마이쿡'을 브랜드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주)미시까코리아(대표 진귀환)가 체인점 가맹사업 3년여 만에 확실한 기틀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미시까란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진귀환 대표는 대학 졸업후 일식과 양식조리사로 20여년 동안 음식점 등에서 쌓은 맛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현재 전국에 21개(미시까 17개, 마이쿡 4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창업비가 5000만원(점포 임차료 제외) 가량 되는 미시까는 메뉴별로 5000∼7000원대면 일본식 돈까스 등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매월 전문관리자가 점포를 순회관리하면서 월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익산 춘포면 인수리에 체인본부 및 유통본부를 두고 있는 미시까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경제 위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2000∼5000원대 저가형 브랜드인 마이쿡을 지난해말 개발,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내가 바로 요리사'를 표방한 마이쿡은 신규창업비가 2900만원이지만 분식점 등 기존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점포는 리모델링비로 600만원 정도만 있으면 가맹점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시까코리아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적지않은 난관이 있었다.

 

진 대표는 "음식 맛 등에서는 자신이 있었지만 물류유통과 가맹점 관리 등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창업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 없는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창업 길잡이로서의 역량을 갖춘만큼 가맹점과 상생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대표의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녔다.

 

고향이 충남 예산인 탓에 맛의 고장인 전북과 충남의 음식문화 차이를 간과하면서 한동안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그러나 진 대표는 표준화된 조리기법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위기를 극복하며 사업 성공의 기틀을 다졌다.

 

진 대표는 "외식업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따른 외식빈도가 늘어나는 사회추세를 감안할 때 창업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활밀착형 업종 하나지만 경험 부족과 브랜드간 치열한 경쟁으로 많은 실패를 경험한 아이템이기도 하다"며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끊임없는 메뉴 개발과 철저한 매장 관리 등에 힘써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