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담임 선생님을 위해 디지털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배경 음악과 자막 등을 넣어 제작한 영상으로 전국 UCC 공모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주 근영여고 3년 박다영양(19)은 "큰 상을 타 즐겁고 기쁘지만 고3생 지도를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8반 실장을 맡고 있는 박양은 지난달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제28회 스승의 날 기념 UCC 공모대회'에 학생들을 대표해 출품했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UCC(User Created Contents)는 사용자 제작 컨텐츠를 이르는 신조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박양은'전주 근영여고 3학년8반 임진모 선생님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분량의 UCC 작품을 출품했다.
박양은 개교기념일에 담임 선생님이 준비해 열린 학교 운동장 삼겹살 파티의 정겨운 장면과 담임 선생님을 주제로 한 퀴즈 등으로 UCC를 짜임새있게 구성해 심사위원들로 부터 "선생님과 학생들의 진실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교기념일날 운동장에서 열린 삼겹살 파티와 발렌타인데이날 선물받은 사인펜과 초콜릿,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빙상경기장에서의 스케이팅 등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설명하며 선생님을'에어컨'과'마법'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학급의 학부모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보낸 '차돌뼈와 청양고추로만 쌈을 싸 드리는 아이들의 장난에도 응원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사연이 나레이션과 함께 구성돼 재미를 더했다.
박양은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않아 스트레스 받을 때 선생님이 만들어 준 비디오 영상과 응원에 보답하고 싶어 친구들과 UCC를 만들게 됐다"며"상금 50만원은 선생님과 반 친구들과의 모임에 쓰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중등부문에서는 고창 영선중학교 곽은송양이 '사랑합니다 선생님'이란 주제로 출품한 UCC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 수상작은 에듀넷 홈페이지(www.edunet.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