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이 1일 2009-2010시즌 선수 등록을 마친 가운데 최고 연봉은 변연하의 2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2007-2008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용인 삼성생명에서 국민은행으로 이적한 변연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0경기에 나와 평균 17.2점(4위), 6.2어시스트(3위)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연봉 1위였던 안산 신한은행의 '바스켓 퀸' 정선민(35)은 2억3천500만원에서 삭감된 1억9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정선민은 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한데다 평균 득점 1위(20.3점), 7.5리바운드(6위), 4.4.어시스트(6위) 등을 기록했지만 팀 후배들의 인상 요인을 배려하느라 연봉 삭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우리은행 김계령(30)이 연봉 2억원으로 변연하와 함께 2억대 선수로 다음 시즌 활약하게 됐고 구리 금호생명 신정자(29)는 연봉 1억7천만원으로 정선민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