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안첼로티의 감독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임 안첼로티 감독은 내달 1일부터 3년간 팀을 이끌게 됐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구단은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오랜 기간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축구계에서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 능력을 보여왔다"라면서 "첼시 신임 감독에 적합한 뛰어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전날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AC밀란의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아 첼시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2001년부터 AC밀란을 지휘한 안첼로티 감독은 그동안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1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인테르 밀란에 밀려 우승을 놓치자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퇴하라는 압력을 줬다.
한편 AC밀란은 안첼로티 감독이 사임하자 곧바로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의 레오나르도(39)기술이사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