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28일부터 31일 18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인터넷, 모바일, 각 구장에서 진행하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를 1차 집계(11만9천621표)한 결과 김현수가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7만7천391표를 획득, 6만1천687표를 얻은 웨스턴리그 2루수 안치홍(KIA)을 제치고 최다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25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시즌 1위를 달리면서도 베스트 10에 한 명도 뽑히지 못한 SK는 김광현(투수), 박경완(포수), 정근우(2루수) 등 3명이 포지션별 득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베스트 10에 9명이나 포함됐던 롯데는 2명으로 줄었고 두산이 3명, 삼성이 2명이다.
웨스턴리그에서는 KIA가 10개 부문 중 안치홍, 윤석민(투수), 최희섭(1루수) 등 6명이 1위에 올라 올 시즌 KIA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반영했다. KIA 뒤로 6연승 돌풍의 히어로즈가 2명, 한화와 LG가 1명씩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웨스턴리그 외야수로 3위 이택근(히어로즈)이 4위 박용택(LG)에 3천240표 차이로 앞서고 있고 2루수 부문 1위 안치홍은 2위 박경수(LG)를 3만3천946표 차이로 따돌려 가장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
KBO는 오는 7월12일까지 1명당 하루 1회 투표가 가능한 인터넷, 모바일 투표 참가자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삼성 케녹스 디지털 카메라와 코원 S9 DMB 각 1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