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익산시청 국장급 간부 2명을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이 승진청탁과 함께 시의회 의장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달 계좌추적을 통해 파악한 돈의 입·출금 흐름을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이어 곧바로 시 국장급 간부들에 대한 소환조사까지 벌이자, 검찰 안팎에서는 익산시의회 의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수사관 17명을 익산에 급파해 시의회의장 사무실과 시청 국장급 간부 2명의 사무실 및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