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국장급 2명 소환 조사

군산지청 '시의회 의장에 인사청탁 여부' 추궁

지난 3일 익산시의회 의장과 익산시 국장급 간부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던 검찰이 4일 시 국장급 간부 2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인사청탁과 관련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익산시청 국장급 간부 2명을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이 승진청탁과 함께 시의회 의장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달 계좌추적을 통해 파악한 돈의 입·출금 흐름을 추궁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이어 곧바로 시 국장급 간부들에 대한 소환조사까지 벌이자, 검찰 안팎에서는 익산시의회 의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수사관 17명을 익산에 급파해 시의회의장 사무실과 시청 국장급 간부 2명의 사무실 및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