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심은 조카 현태를 태우러 가라는 영란의 얘기에 앞뒤 생각 않고 무조건 싫다고 한다. 영란은 영심과 말이 통하지 않자, 현태네 학교에 마중 가야하는 이유를 전화로 도식에게 설명하고, 도식은 부르르 떨며 화부터 내는 영심의 감정을 누그러뜨린다.
한편, 회사일로 외박한 선우가 갈아입을 옷을 들고 회사를 찾아간 영란은 박실장에게 간밤에 무슨 일 있던 거였냐고 물어본다. 난처해하는 박실장의 표정을 읽은 영란은 회사일이 아님을 확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