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떄문에 도내 4개 시·군 주민들의 생명줄인 옥정호 상수원이 크게 오염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관련기관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청정지역을 주창하고 있는 임실지역은 성수산과 회문산 등 유명산을 비롯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곳.
하지만 상춘객이 북적이는 봄에 이어 여름철로 들어서면서 등산객과 행락객 등 방문객이 급증, 이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옥정호의 경우 운암면 순환도로변과 주택가 등에는 이들이 버린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 소풍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성수산과 백련산, 회문산 등 등산로도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지만 치우는 사람이 없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이밖에 300여개가 넘는 관내 저수지와 오원천 및 오수천 등 10여 곳의 하천에도 낚시꾼들이 버린 온갖 깡통과 각종 오물들이 도처에 널렸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쓰레기가 방치되는 것은 과거의 경우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가 주기적으로 환경정화 운동을 펼쳐왔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중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실읍 백모씨는"지난 6일 낚시 모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는데 저수지 1곳에서만 쓰레기 대봉투가 무려 20장이 소비됐다"며 대책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