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지난 1일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지역의 해수를 검사한 결과 2곳의 갯벌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급성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치사율은 40-50%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며 간질환을 포함해 만성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북지역에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6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 7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