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양귀비 키운 60대 입건

전북 남원경찰서는 9일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 수십 그루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남원시 보절면 자신의 집 마당에 양귀비 45그루를 키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경찰에서 "작년부터 마당에 양귀비가 자라고 있었는데 꽃이 예뻐서 그냥 뒀을 뿐 키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초까지 양귀비 재배를 특별 단속하는 경찰은 "자생하는 양귀비도 20그루 이상이면 입건 대상이므로 텃밭에서 자라는 양귀비를 모두 뽑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