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9일 오후 7시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신경정신과에서 김모씨(39·여)의 병실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김씨를 10여 차례 찌르고, 김씨의 딸 A양(7)의 얼굴에도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신지체장애 1급인 정씨는 지난 3월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김씨를 알게됐으며 김씨가 자신과 결혼을 약속하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며 이날 만취 상태로 병원에 찾아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