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통합 논의가 형식적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진정성을 갖고 통합에 나서야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다.전주 완주는 역사적으로 볼 때도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해왔다.여기에다 급속한 산업화와 정보화에 따라 생활권이 한군데로 묶여져 있다.굳이 2개의 자치단체로 운영할 필요성이 약화돼 가고 있다.전주는 전북의 수부로서 광역권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더 발전해 갈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완주 통합이 시급하다.
인구 63만명인 전주시와 8만6천명인 완주가 합하면 80만명의 거대시로 발전해 갈 수 있다.현재 전주시의 연간 예산규모가 1조3000억원대이고 완주군은 5000억원 규모다.서로가 합치면 2조원대의 예산 운용을 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시로 발전해 갈 수 있다.지금 정부는 생활권이 같은 인접 시군 9개지역에 대해 중요한 통합카드를 내밀었다.통합을 자율적으로 하면 정부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
물론 현실적으로 시간이 없다.그러나 양측이 진정성만 갖고 있다면 시간 문제도 극복해 낼 수 있다.현재 전주시 의회가 적극성을 띄고 있어 완주군에서만 호응해 준다면 통합문제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지금부터는 감정과 사사로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감투 지키기에 골몰할 때는 지났다.모든 것이 때가 있는 법이다.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통합 논의를 묵살해 버리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전주시도 예산 사정이 어렵겠지만 내년 예산에 완주군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서 통합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흡수 통합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양측 주민들이 통합을 바라는데 선거에 나설 사람들이 기득권을 챙기기 위해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이번 기회에 전주 완주 통합을 이뤄내 정부가 주는 당근도 가져오고 발전의 새 전기도 마련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