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 총장들이 정부의 법인화 방침 및 대학 재정확보 문제 등 국립대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TF팀(태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는 11일 오후 전북대 본부 회의실에서 2009년도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국·공립대학교 발전을 위한 TF팀'을 구성, 국립대 법인화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및'국립대학 재정·회계법' 제정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국 23개 회원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또 대학이 국책사업과 정부 R&D(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대응자금 부담을 없애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총장단은 이와함께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립대 교원 정원 증원과 현행 '국립학교설치령'의 대학 소재지 규정 조항 개정 등을 통한 해외분교 설립 규제 완화 등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법령 미비로 국내 대학의 해외 분교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총장들의 견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대학 총장들은 부안으로 이동, 12일 오전 새만금 방조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