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무주군과 진안군에는 산부인과 분야의 병·의원이 한 곳도 없어 임산부가 진료나 출산 때 도시까지 나와야만 한다.
또 진안군에는 그동안 민간병원인 동부병원이 정부지원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폐업, 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출산이나 인명 사고 발생 시 근처의 보건소 등에서 임시 처방을 받은 뒤 1시간 이상 걸리는 전주나 대전 등지의 병원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처럼 이들 지역에 민간 병원이 없는 것은 인구가 적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군립병원을 설립하기위해 국비를 요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