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군산 전기린씨, 부인 장례조의금 200만원 기탁

평생의 반려자를 잃은 슬픔이 이웃사랑으로 승화돼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산시 옥구읍 원오곡마을의 전기린씨(83)가 지난 8일 부인의 장례를 마친 뒤 조의금 200만원을 옥구읍에 기탁했다.

 

전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옥구읍에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옥구읍은 지난 11일 전씨의 기탁금으로 20㎏ 들이 백미 50포대를 구입해 50세대에 전달했다.

 

한석봉 옥구읍장은 "평생의 반려자를 잃은 슬픔의 순간에도, 할아버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셨다"면서 "할아버지의 가르침 처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