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은 수인에게 현수 앞치마 두르게 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지만, 현수는 형편이 닿는 한 수인을 돕고 싶은 마음이다.
한편 민수는 미령의 성화에 억지로 앞치마를 입고 설거지에 나선다.
피곤해하는 수인을 보고 선영이 걱정을 하자, 현수는 부부가 함께 저녁 먹으러 가겠다고 덜컥 약속해 버린다. 하지만 모처럼 수인이 용선과 함께 온 가족 저녁을 준비한 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