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풍루 돔 게이트볼 장(무주읍)에 암막을 설치해 조성한 생태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언제라도 반딧불을 감상할 수 있다.
반딧불이 생태관에는 군에서 증식한 수천마리의 반딧불이를 비롯해 시골길을 연상케 하는 숲과 보리밭, 초가집과 장독대 등이 함께 조성돼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알에서 애벌레, 애벌레에서 번데기,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반딧불이의 일생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에 방문한 김지연양(9·대전)은 "살아있는 곤충이 불을 밝힌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며 "반딧불이가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더라고 친구들한테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딧불이 생태관은 지난해 돔 경기장 전통산업체험관 내에서 소규모로 운영하던 형설지공 체험장을 보완한 것으로 규모나, 시설, 운영, 효과 등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김호진 위원장은 "반딧불축제의 소재가 반딧불이인 만큼 관람객들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