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레저용 보트 생산업체 새만금 '노크'

군산시 방문 조립라인 설치 행정 지원 등 파악

레저용 보트 생산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등 새만금이 수상 레저스포츠 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해 레저용 보트를 생산하는 국내 한 업체가 최근 새만금 지역에 보트 생산 조립라인의 설치 및 수상 레저산업을 검토중이다. 이 업체의 관계자들은 최근 조립라인 설치의 적정성과 행정적 지원 등 사업성을 파악하기 위해 군산시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브랜드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완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고자 국내 대상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만금이 대상지로 검토되는 이유는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레저단지가 추진되고 있는데다, 새만금 앞바다의 여건이 수상 레저스포츠에 적격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새만금을 수상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군산시에 전했다.

 

군산시도 관광인프라 확충 및 지역발전을 위해 이 업체의 투자 검토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비응도에 대규모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시점에, 새만금 앞 바다가 수상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한다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보트생산 조립라인과 새만금 앞 바다에서 수상 레저산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1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회사가 수상 레저스포츠의 불모지인 새만금에서 보트 생산 및 전시로 브랜드가치 상승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업체가 새만금에서 수상 레저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고, 경기도 화성 등과도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