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젊은 대표자들의 모임 '전북백인회' 이동석 회장

젊은 전문가들 지역사회 행복전파

"전북백인회는 성금 기부에 그치는 단체가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봉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각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전문가가 지역사회의 행복을 추구하며 만든 단체입니다"

 

지역의 젊은 대표자들의 모임인 전북백인회. 전북백인회는 매년 정기적인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과 홀로노인 등을 돕는 봉사단이면서 지역 경제인의 단체다.

 

지난 1월부터 1년 임기의 회장을 맡은 이동석씨(43)는 "지난 2002년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 돕기라는 목적으로 1965년 이후에 태어난 지역의 젊은 자영업자가 모여 창립했으며, 현재 회원은 64명이다"며 "1기의 결원 회원은 1965년~1974년 출생자, 2기의 신입회원은 1975년~1979년 출생자로 가입이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전북백인회가 나이제한을 둔 것은 동시대를 살아온 젊은 대표자들이 활동하는 봉사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업종에도 제한을 둬 회원 사이에 이해관계로 소모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 비경쟁 업체의 대표로 회원을 구성, 결속력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전북백인회의 회원은 1인당 연 6만원을 자동이체로, 회원 간 상호 거래시 수입의 10% 이내를 기부하고 있다. 이 기금으로 소년소녀가장·보육원·무등록 단체 등을 돕고 있으며, 연말에는 홀로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치과의사 회원은 어려운 아이에게 무료 치아 치료, 한의사 회원은 영양이 부족한 아이에게 보약 지어주기 등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백인회를 정치색 등은 배제하고 봉사·친목 단체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상 목적으로 봉사단체에 발을 들였다 재미를 느끼지 못해 그만두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최근 우리 단체의 한 회원은 '정치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전북백인회를 접고 나중에 다시 들어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회원 가족과 소년소녀가장과의 캠프에서는 같이 뛰고 부대끼며, 후원의 밤 행사에서도 회원이 직접 서빙을 한다"면서 "가끔 회원에게 갑자기 문자를 보내 급만남, 볼링·당구 등을 치며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백인회는 오는 20일 전주시 다가동 전주관광호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